입맛 되찾아주는 봄 제철 채소 두릅보관법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이어 봄 제철 채소인 두릅에 대한 내용을 담아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릅보관법을 포함한 고르는법, 손질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없던 입맛도 살려주는 두릅, 두릅은 4~5월에 제철인 채소 중 하나인데요. 향긋한 두릅향과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두릅은 무침, 전, 튀김, 장아찌 그리고 대중적으로 가장 잘 해먹는 요리법인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먹기 등 다양한 요리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채소 중 하나이죠.
두릅보관법에 앞서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두릅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두릅은 땅두릅과 나무두릅으로 나눠져 있는데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두릅나무에 달린 새순을 땁니다.
사진 출처:Wikimedia Commons
그윽한 향이 나는 산채소 중 하나인 두릅은 다른 나물에 비해 풍부한 단백질과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 B1, B2, C가 함유되어있습니다. 현재와 같이 제철일 때에는 어린순을 먹으면 식감이 부드러워 먹기 좋습니다.
두릅에 함유하고 있는 사포닌 성분은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춰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요즘과 같은 봄날의 나른한 춘곤증이나 반복된 일상에 지친 이들이 항시 지니고있는 피로에도 회복해주는데 도와줍니다.
또한 많은 섬유소질을 보유하고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있습니다. 더불어 혈관 내 유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채소입니다.
하지만 두릅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두릅은 찬 성질을 지니고 있기에 선천적으로 장이 약하거나 찬 기운을 가진 분들은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두릅 줄기에는 독 성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찬 물에 충분히 씻어 헹군 후 섭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맛있다고 해서 적정량 이상으로 많이 먹게 되면 복통, 설사와 같은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이 부분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개인의 편차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하루 3~4개 정도가 적정량입니다.
그럼 어떤 두릅을 골라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두릅고르는법
1. 두릅 줄기가 연하고 탄력이 있어야 함 (순의 끝부분 잎이 안으로 오므라져있는 것)
2. 순의 끝부분 잎이 피지 않고 껍질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은 것
3. 두릅향이 강한 것
4. 가시가 많거나 줄기, 얼룩덜룩한 반점 등 잎이 상해 입지 않은 것
> 너무 큰 것은 억세고 쓴맛이 강하므로 어린 순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그럼 다음으론 두릅손질법과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릅손질법
1. 밑동을 감싼 나무껍질을 자르고 둥글게 정리해준다. (너무 많이 자르면 순이 해체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하게 둥글려준다.)
2. 만졌을 때 억세거나 단단한 가시들은 손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여 칼로 제거해준다.
3. 흐르는 찬물에 씻어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한다.
두릅보관법
1. 생으로 보관 시 씻지 않은 채 준비 후 스프레이로 물을 뿌린 후 가지런히 키친타올, 신문지로 감싸 냉장실에 보관한다. (냉장고 2~3일) 가급적이면 빠른 섭취가 좋다.
2. 삶아서 보관 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1분 가량 데친 후 물기를 꼭 짜서 비닐에 넣어 공기를 빼고 냉동보관 해준다. 굵은 두릅은 밑동에 십자로 칼집을 내어 데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릅은 소고기와 함께 먹으면 단백질과 더불어 다양한 비타민군과 무기질을 섭취하기에 좋은 음식궁합이 될 수 있으니 요리 시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제철 나물인 두릅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있도록 오래 보관해서 먹는 것보다 제철인 그 달에 빨리 먹는 것이 두릅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도 똑똑하게 보관하는 법을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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